더이상 휴지 환불 불가능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이에 대응하려는 사람들이 휴지를 대량으로 구매하며 몇몇 사건들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휴지와 관련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멜번 시티 북동쪽에 있는 워런다이트 (Warrandyte) 경찰서는 지역 IGA에서 휴지를 공급받아 움직임이 불편하거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휴지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휴지를 사재기하면서 이것을 구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휴지가 필요한 사람들은 경찰서에 가서 ’컵케이크’이라는 암호를 말하면 하나 또는 두 개의 휴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 암호를 들으면 무슨 말인지 바로 알아챌 수 있으며 휴지를 받은 후에는 그저 미소로만 응답하면 된다고 전했습니다. 본인이 아니더라도 주위에 필요한 사람을 알고 있다면 이 방법을 이용해서 대신 받아줄 수 있습니다. 이 경찰서는 또한 사재기를 너무 많이 한 사람들의 기부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울월스에서는 3월 11일 수요일부터 사재기를 한 품목에 대해서는 환불이 불가능하게 변경된 환불 정책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제품에 하자가 있지 않은 이상 단순 변심 만으로는 아래의 품목에 대해서 환불을 받을 수 없습니다.
휴지, 키친타월, 티슈, 냅킨, 의약품(진통제), 청소용품(안티 박테리아 티슈, 스프레이, 일회용 장갑), 생리대, 물티슈, 파스타, 파스타 소스, 캔 제품(생선, 채소, 수프, 과일, 음식), 밀가루, 쿠킹 오일, 쌀
콜스에서는 지난 일요일 일 인당 휴지 구입 가능 개수를 일 인당 한 개로 제한했습니다. 슈퍼마켓들의 이 같은 조치는 물건이 필요한 사람들이 구매가 가능하도록 수요를 측정하기 위해서라고 전했습니다.
■기사작성: Stella LEE/short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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